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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소한 일상

코닥 울트라F9 + 후지 수퍼리아 프리미엄400 사진 인화하기 (토이카메라 코닥 ultra 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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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여행 가서 열심히 찍은 사진들을 인화를 맡겼는데 솔직히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 카카오톡으로 먼저 파일로 받은 다음에 그중 원하는 사진들을 인화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 후지슈퍼리아프리미엄 400으로 찍었던 사진들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공개해 보기로 결정했다. 다른 종류의 필름도 인화한 게 있는데 궁금해하는 사람 있을지 괜히 궁금한 느낌이다.

2. 본론

파일로 받았던 사진들이다. 솔직히 토이카메라랑 필름카메라로 본격적으로 찍은 건 처음이었다. 처음이다 보니 기대를 안 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기대가 아예 없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일단 다 찍어!’ 하면서 찍어본 것들 중에서 안 나온 사진들 보면서 혼자 속상해했으니까. 특히 날씨가 흐릴 때 찍었던 사진이라던가, 어두운 데서 찍었던 사진들은 죄다 거의 안 나왔다. 플래시를 켰더라면 좀 더 나았으려나 싶었는데 이미 안 키고 찍은 건 어쩔 수가 없으니까. 아무래도 시간을 돌릴 순 없는 법이라 속은 쓰리지만 어쩔 수 없다고, 다음에 더 잘 찍으면 되는 법. 첫 술에 배 부를 순 없으니까. 생각보다 날 밝은 날 찍은 사진들은 괜찮게 나온 게 많아서 만족! 물론 햇볕이 너무 쨍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그거 나름대로 분위기 있으니까. 솔직히 찍으면서도 햇볕이 너무 강한가 싶긴 했지만 일단 찍어봤는데 역시나 싶었던 사진이었다. 그래도 어두운 데서 찍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어서 찍었는데 역시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건 아니었던걸 몸소 깨닫게 된 한컷이었다. 그래도 묘하게 분위기 있어 보이는 건 아마 내가 찍은 사진이라 그런 것 같다.



3. 결론
일단 받은 파일들을 보는데 아무래도 처음으로 필름카메라를 사용해 보는 상황이기도 하고 전문적인 사람은 아니다 보니 결과가 전부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꽤나 만족스러운 사진들도 있었고 아쉬운 사진들도 있었지만 쓰다 보면 익숙해질 거고,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한 롤을 다 찍어도 전부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물론 더 마음에 드냐 덜 마음에 드냐의 차이겠지만. 솔직히 필름 관련해서 전문가님들이 워낙에 많고 토이필름카메라이다 보니 분명 한계는 있을 것이다. 거기다 필름은 뭐가 더 좋고 어떻게 찍어야 더 잘 찍힐 테고, 어떻게 해야 가장 잘 찍을 수 있다는 식의 실제적은 팁을 적기엔 나는 가볍고 라이트 하게 찍을 예정이라 자세한 설명은 전문가분들이 많으실 테니 그분들께 자세한 설명이 적힌 글들을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그저 나는 똥손이 찍으면 이렇게도 찍히는구나 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들 보니까 여행하면서 사진 찍었을 당시에 있었던 일들도 생각나고 기분이 더 좋아지는 느낌. 하지만 ’또 여행 가고 싶다..!!‘ ‘또 해외로 장기 여행 가고 싶은데 언제 가지..!!’ 하면서 또 드릉드릉하고 싶은 마음. 비행기 같은 건 미리미리 예매해야 좀 저렴하지 않나 싶지만 통장잔고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현실이라 자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왜 눈물이 나는 것 같지? 이상하다. 가까운데라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사진 찍으면서 즐겨보는 거라도 시도해봐야겠다. 이왕이면 친구들도 같이 놀러 가면 더 재미있을 테니까 같이 놀러 가자고, 일정 맞춰보자고 꼬셔봐야겠다. 물론 개인적으로 인물사진보다는 풍경사진 같은걸 더 선호하는 편이라 친구들이랑 간다 한들 주변 풍경사진을 더 많이 찍겠지만 친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찍은 거 나중에 한 장씩 인화해서 나눠가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요즘엔 거의 핸드폰 카메라로 찍거나 디지털카메라 같은 걸로 많이 찍는 편이니까. 레트로 감성으로 운 떼고, 기분이나 내자며, 남는 건 사진뿐이라며 얘기하면 좀 먹히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2024년이 시작한다고 카운트다운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이 다 지나가는 시간이니까. 아무튼 필름카메라로 열심히 찍어보러 언제 갈지 고민을 더 많이 해봐야겠다. 물론 여차하다가는 고민만 하다 또 한 달이 다 가는 거 아닌가 걱정되지만 그래도 고민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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