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를 쓰고 있긴 하지만 뭔가 여러 가지 용도로 쓰고 싶은 수첩 같은 게 필요했는데 인터넷 쇼핑 세계를 둘러보던 와중 바인더가 보였다. 간간이 6공 다이어리 꾸미는 선생님들의 유튜브를 보면서 나에게는 진입 장벽이 조금 높다고 생각했었다. 바인더를 구경하다 보니 역시 알고리즘이 무섭다고 바인더들이 우후죽순 나오더라. 역시 알고리즘의 무서움이란.

그래서 구매한 6공 다이어리 바인더. 바인더를 판매하는 곳은 많았는데 그중에 미뉴잇 다이어리를 선택했다. 크기는 A5 A6 두 가지가 있는데 크기마다 매력이 워낙에 다르다 보니 고민에 고민하다 그냥 두 가지 다 구매해 버렸다. 원래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이니까. A5 크기는 검정 + 보라 / A6 크기는 블랙 + 밀크티 + 아보카도 + 회색으로 구매했다.

A6 크기 바인더 꺼내 쪼르르 펼쳐보니까 너무 귀여운 느낌. 거기다 다양한 색깔로 구매했다 보니 알록달록해서 너무 귀여웠다. 마카롱 다이어리라는 이름에 맞게 진짜 마카롱 같은 색감이다.


포장 상자를 열지 않은 채로 박스를 개봉했는데 확실히 크기의 차이가 느껴졌다.

다이어리를 꺼내 본격적인 비교를 시작해 보겠다. 그 전에 아보카드 색깔과 보라색이 너무 귀여워서 녹아내린 건 비밀. 귀엽다고만 이야기하면 밤을 새야 할 수 있으니 넘어가고, 비슷한 것 같지만 디테일을 비교해 보면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비교 Go!

A6 크기는 닫는 부분이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여닫기에 너무 편했다. 볼펜을 끼워놓는 부분도 있어서 볼펜을 끼워놓았다가 급하게 메모할 일이 있을 때 꺼내 쓰기 편하지 않을까 싶다.

바인더 위쪽에는 열쇠고리를 끼울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 열쇠고리 있으면 달기에 좋을 것 같았다. 뭐든 꾸미기에 진심인 한국인으로서 바인더 꾸미기 절대 포기 못 하지. 귀여운 다이어리에 귀여운 열쇠고리까지 달면 귀여움 폭발일 테니까.

A5의 경우 자석이 아니라 똑딱이 버튼으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A6보다는 크기도 크고 하다 보니까 똑딱이 버튼으로 되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적으로 본은 생각) 그리고 A5도 A6랑 같이 열쇠고리를 달 수 있는 곳이 있어서 귀여운 것들을 달 수 있다.

그리고 A5 바인더의 경우에는 뒷부분에 큰 주머니도 있지만 세로 부분으로도 주머니가 크게 있어서 이것저것 뭔가 많이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A5랑 A6의 차이는 크기의 차이도 있지만 중간 링의 색깔도 다른데 A6의 링 색깔은 은색이지만 A5의 링 색깔은 금색이었다.

A5, A6 크기의 차이가 있는 만큼 링의 크기에도 차이가 있는데 A5의 링 크기가 A6의 링 크기보다는 조금 더 컸다. 따로 보면 ‘크기가 다른가?’ 싶었는데 확실히 두 개를 같이 놓고 비교해 보니 확실히 차이가 나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구매한 현금 바인더 속지 지퍼백 세트도 같이 구매했는데 10장에 한 세트였다. 현금 바인더로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바인더이다 보니까 지퍼백 세트로 구매하니까 지퍼백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도 같이 들어있었다. 안 그래도 요즘 돈을 좀 아껴 쓰고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 모아볼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솔직히 귀엽기도 해서 바인더를 여러 개 샀다 보니 일부는 다용도로 쓰고 일부는 현금 생활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긴 거 아닌가 싶었다.
뭔가 바인더도 여러 개 생기다 보니까 여행용 다이어리용으로도 쓰기에 좋지 않으냐 싶기도 했다.
여행 다녀와서 나도 공책 하나에 여행 다녀온 기념으로 공책이나 수첩에 쓰고 싶지만 뭔가 종이의 양이 애매할 것 같아서 여태 시도 한번 못 해봤었는데 바인더도 생겼겠다 속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쓸 수 있으니까. 뭔가 생각해 볼수록 구매 잘한 것 같은 느낌!
여름휴가 기간이기도 하겠다. 바인더도 생겼겠다. 여행을 한번 가야 하는 건가 하고 갑자기 고민된다.
원래 여행 준비하는 것만큼, 노는 것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으니까.
여행 계획부터 같이 적어놓는 것도 진짜 재미있을 것 같다.
하는 것 없이 벌써 기대되고 여럿 용도로 쓸 생각에 재미있어지는 느낌이다.
앞으로의 6공 다이어리 생활 기대해 주시라!
기대감 없다 하시면 할 말 없지만…(So s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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